편의점vs할인점, 여름철 아이스크림 할인 전쟁
편의점vs할인점, 여름철 아이스크림 할인 전쟁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7.2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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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편의점 아이스크림 할인정책 줄줄이
편의점 출점 제한 안걸리는 아이스크림 할인점, 점포수 증가세
편의점 CU는 오는 8월 1일부터 매장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톱데일리 박현욱 기자 = 편의점이 아이스크림 할인 정책으로 매출 사수에 나섰다. 늘어나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이 아이스크림 할인 정책을 연달아 내놓는 중이다.

CU는 내달 1일부터 매장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으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1 증정행사 혹은 SKT 멤버십 할인 혜택(1000원 당 100원 할인, 통신사 등급에 따라 차등) 중 한 가지를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아이스크림을 최대 67% 할인 된 가격에 판다.

세븐일레븐도 매일 우유맛 소프트콘, 빵빠레 딸기 등을 카카오페이나 페이코인으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미숫가루소프트콘, 폴라포 아이스 바닐라 라떼, 더블비얀코, 메로나, 스크류바 등 매출액 순위가 높은 아이스크림 5종을 토·일요일에 삼성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할인점에서 스크류바, 메로나 같은 막대형 아이스크림 가격은 보통 400원인 반면, 편의점에선 1000원이다. 편의점 입장에선 아이스크림이 자체 판매량뿐만 아니라 미끼 상품으로도 매출 증대에 도움되는 만큼 판매량 사수를 위한 가격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무인화 점포와 폐업 시 위약금을 받지 않는 등 낮은 비용 부담을 장점으로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지난 2017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더달달은 점포수 28개에서 올해 2019년 400개로 늘어났다. 픽미픽미아이스 점포수는 지난 2018년 95개에서 올해 2월 230개를 넘었다. 2019년 3월에 사업을 시작한 응응스크르는 1년만에 점포수를 400개로 늘렸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편의점 옆에 들어선 사례. 사진= 유튜브 채널 '욜로네' 영상 화면 캡처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근접 출점이 자유로워 편의점에 더 위협적이다.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은 신규 점포 출점 시 다른 점포와 최소 5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동종 업계간 맺은 자율 규약에 따른 것이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편의점 점포 바로 옆에 들어서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주변으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점주들로부터 본사 차원에서 지원이 없냐는 클레임도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타 편의점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할인점으로부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 정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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