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컨센서스 상회했지만…2분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하락
LG전자, 컨센서스 상회했지만…2분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하락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0.07.3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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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8조, 영업익 0.4조원…각각 전년比 18%와 24% 감소
LG전자 로고.
LG전자 로고.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LG전자가 오프라인 유통채널 둔화에 따라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대 실적하락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8338억원, 영업이익은 4954억원이다. 시장전망치가 11조원대 매출액과 4000억원대 영업이익임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한 수치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24.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지난해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4년 연속 1조 5000억원을 상회한 점이 위안을 준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가전 사업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TV를 중심으로 한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좋지 않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1551억원에 영업이익 628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로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를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2567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이어갔다. 지난해 동기 매출액은 3조6712억원, 영업이익은 2056억원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유통매장들이 휴업에 들어간 점이 영향을 줬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087억원에 영업손실 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0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다.

신사업으로 점찍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9122억원에 영업손실 2025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다행히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07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으로 전년 적자를 기록한 것에서 벗어나 1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판매는 늘렸지만 각국의 이동제한 등으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의 판매에는 약영향을 줬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며 "전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TV 시장 역시 3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돼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매출 기회를 확보하며 수익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며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의 판매를 확대하며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재개와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 BS사업본부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해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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