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 첫 평가, LTE 속도 4배 불과
5G 품질 첫 평가, LTE 속도 4배 불과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0.08.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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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평균 속도 700Mbps, LTE 4배 수준에 불과
5G 속도 1위 SK텔레콤, 커버리지 1위 LG유플러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5G 품질에 대한 평가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LTE보다 20배 빠르다던 이통사 입장과 달리 실제 속도는 LTE의 4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 첫 품질평가 결과 이통3사 5G 평균 속도는 700Mbps이하로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로 측정됐다. 지난해 품질 조사에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였다.

앞서 이통3사는 5G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LTE보다 전송 속도가 20배 빨라진다고 홍보했다. 이통3사에 따르면 5G 최대 속도는 최대 20Gbps까지 가능하지만, 실제 속도는 1/28 수준에 그친 셈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이통3사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 순이다.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및 통신사 자사 공개 커버리지 자료를 바탕으로 통신 품질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는 옥외,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로 구분해 진행됐다. 커버리지 점검 169개 및 품질평가 117개 등 총 286개 표본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 LG유플러스 5G 커버리지, 이통3사중 가장 넓어

제공=과기정통부.
이통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 제공=과기정통부.

품질 평가 결과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은 지역에 커버리지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별로는 서울시는 ▲KT(433.96㎢) ▲SK텔레콤(425.85㎢) ▲LG유플러스(416.78㎢) 순이다.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993.87㎢) ▲KT(912.66㎢) ▲SK텔레콤(888.47㎢) 순이다.

이통3사의 서울 지역 평균 커버리지는 지난 7월 기준 약 425.53㎢ 면적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약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가 구축됐다.

대형점포·백화점·여객터미널·대형병원·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 이용 가능한 시설은 이통3사 평균 약 1275개로 집계됐다.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의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5G 시설과 평균 가용률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1606개 시설, 평균 가용률 79.14%, ▲LG유플러스는 1282개 시설, 가용률 60.08% ▲KT는 938개 시설, 가용률 64.56%다.

■ 5G→LTE 전환 비율 6%대, 품질 양호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 기지국 모습.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 기지국 모습.

5G 서비스가 LTE 자동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6%로 나타나 서비스 품질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다.

통신사별 전환 비율은 다운로드 기준 ▲LG유플러스 9.14% ▲ SK텔레콤 4.87% ▲KT는 4.55%,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전환율을 살펴보면 옥외에서 다운로드 기준 2.67%, 업로드 시 기준 3.16%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의 전환율은 다운로드 기준 7.57%, 업로드 기준 7.38%다.

영화관(0.96%), 놀이공원(1.10%) 등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장 양호했다. 지하철 객차(19.49%), 고속도로(16.28%) 등 교통시설에선 전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지하철 313역, 고속도로 22구간에 5G 구축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년도 상반기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전국 지하철 역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됐다.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3%로 나타났다. ▲SK텔레콤 349개 구축, 가용률 79.87% ▲KT 299개 구축, 가용률 79.08% ▲LG유플러스 291개 구축, 가용률 70.04%다.

고속도로 5G 구축은 주요 32개 구간 중 약 22.33곳에 완료됐다.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8.21%이다. ▲LG유플러스 23개 구축, 가용률 69.82% ▲SK텔레콤 22개 구축, 가용률 86.49% ▲KT 22개 구축, 가용률 78.33%로 확인됐다.

고속철도의 경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KTX는 평균 가용률 76.22%이다. (KT 90.45%, LG유플러스71.22%, SK텔레콤 66.99%), SRT는 평균 가용률 74.67%(KT 83.40%, SK텔레콤 80.24%, LG유플러스 60.37%)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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