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그'가 한국게임을 위협하는 이유
'인도 배그'가 한국게임을 위협하는 이유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9.1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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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중지된 틈을 타 현지 게임사가 인도풍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하겠다고 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가 중지된 틈을 타 현지 게임사가 인도풍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하겠다고 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지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도 중국 간 갈등이 한국 게임사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건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입니다. 텐센트가 인도 퍼블리싱(유통)을 담당한 탓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현지 서비스가 중지됐습니다. 인도의 경제적 보복조치에 크래프톤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배그 모바일의 위기를 이용하는 현지 회사가 있습니다. 인도의 게임개발사인 엔코어게임즈가 오는 10월 배그 모바일과 굉장히 흡사한 ‘FAUG'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도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 걸었습니다.

단순한 허풍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비샬 곤달(Vishal Gondal) 엔코어 게임즈 설립자 겸 대표는 인도 최대의 게임개발사 인디아게임즈의 설립자기도 합니다. 인디아게임즈를 디즈니에게 매각한 자금으로 세운 게 엔코어 게임즈입니다.

퍼지는 ‘애국심’ 마케팅으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도의 ‘재키 찬’이라고 불리는 국민 배우 악샤이 쿠마르가 ‘퍼지’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악샤이 쿠마르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100대 연예인 중 50위권에 선정될 만큼 영향력이 높습니다. 트위터 팔로우 수는 3300만 명에 달하죠. 여기에 수익의 20%를 퇴역군인에게 기부하고,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자주인도’ 정책에도 발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펍지가 직접 서비스해서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까요. 인도 정부가 자국 게임을 밀어주기 위해 펍지를 내칠까요.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한국 게임사의 인도 진출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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