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복구 실패"했다더니… 20여일 만에 “자랑찬 성과”
북한 "수해 복구 실패"했다더니… 20여일 만에 “자랑찬 성과”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9.1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장 먼저 수해복구를 끝낸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장 먼저 수해복구를 끝낸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북한이 수해 복구 실패를 언급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복구 작업 완료룰 선언하며 체제 선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피해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 하시었다”며 “애국충정과 영웅적 투쟁에 의해 자연의 대재앙의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사회주의선경, 사회주의농촌의 본보기마을로 훌륭히 일떠섰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태풍 '바비'로 강북리 일대가 피해를 입자 군 병력을 파견해 복구 작업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지역이다.

앞서 로동신문은 지난달 26일 “폭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바로 세우지 못해 응당한 소출을 거두지 못했다며 당국의 수해 복구 작업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강북리 일대를 시찰하며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효심을 가슴 뜨겁게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인민군대는 이 땅의 모든 기적의 창조자들이라고, 인민군대의 진정한 위력은 병력의 수나 총포탄의 위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국가와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한 사랑과 믿음의 정신적 힘을 지닌데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수해 복구 작업을 들어 농촌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농촌건설의 전망목표를 보다 현실성 있게 계획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농촌을 현대적 기술을 가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책임적이고도 중요한 사업에 국가적인 지원을 대폭 증강”한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도 이날 수해 복구 소식을 전하며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다”고 규정했다. 신문은 “피해복구전역에서 승전포성이 울려야 어머니 당에 기쁨을 드리고, 온 나라에 로동당 만세소리, 사회주의 만세 소리가 넘치게 된다”고 선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