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비난 지속하는데…공식 논평은 아직
북한, 대남 비난 지속하는데…공식 논평은 아직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9.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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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와 동해해경청은 지난달 12일 강원도 동해 인근 해상에서 합동 해상구조훈련을 가졌다.(사진=뉴스핌 제공)
지난달 12일 해군 1함대와 동해해경청은 강원도 동해 인근 해상에서 합동 해상구조훈련을 가졌다. (사진=뉴스핌 제공)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북한이 22일 남측 해군이 미국의 군사 훈련에 참여한 것을 두고 비판하고 나섰다. 공식 논평 대신 선전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의오늘’은 이날 ‘자멸을 불러오는 무모한 불장난’이라는 기사를 통해 “남조선 해군이 미국주도의 환태평양합동군사연습인 ‘림팩’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중 괌도주변해상에서 ‘퍼시픽 뱅가드’를 비롯한 연합해상훈련에 광분했다”고 전했다.

림팩은 미국 해군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태평양 국가들의 연합작전능력 배양을 위해 2년마다 열린다. 우리 해군은 지난달 17~31일 열린 이 훈련에 76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4440t급 구축함을 보냈다.

조선의오늘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자국을 향한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매체는 “저들의 주요 추종 국가들과 연합해 우리 공화국과 주변나라들을 군사적으로 견제, 봉쇄, 압살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침략적인 패권전략”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훈련들은 우리와 주변나라를 겨냥한 것으로서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더 한층 격화시키고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이다”고 했다.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선의 오늘은 “남조선 당국이 저들의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 책동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고 이 시각에도 ‘평화’에 대해 떠들고 있다”며 “참으로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짓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의 ‘동맹’을 구원의 동아줄로 여기며 그것을 놓칠까봐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남조선당국의 추악한 몰골이 실로 가련하기 짝이 없다”며 “군사적대결과 전쟁불장난에 미쳐돌아가다가 어떤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겠는가는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적대 행위 보류를 결정한 이후 우리 정부를 향해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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