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플랫폼, 노사 자율협약 체결… 라이더 산재보험 제도 개편 추진
배달 라이더-플랫폼, 노사 자율협약 체결… 라이더 산재보험 제도 개편 추진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10.06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랫폼노동 사회적 대화포럼 6일 협약식 
약 7만5000 배달라이더, 산재보험 포함 33개 조항 상생협약 적용 예정...
6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플랫폼기업과 배달라이더 노조 가 '플랫폼 경제 발전과 플랫폼 노동 종사자 권익 보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6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플랫폼기업과 배달라이더 노조 가 '플랫폼 경제 발전과 플랫폼 노동 종사자 권익 보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지난 4월 출범한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이하 포럼)이 출범 6개월 만에 기업과 배달라이더 노조 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는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라이더유니온, 배달의민족, 요기요, 스파이더크래프트로 약 7만5000명에 이르는 배달라이더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협약은 총 6개 장, 33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공정한 계약 ▲작업조건과 보상 ▲안전과 보건 ▲정보보호와 소통 등에 관한 배달라이더의 권익보호 방안이 담겼다.

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종합보험 등 배달라이더 안전망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륜차 종합보험료 조정, 적정 배달료 근거 마련 등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용 협약 이후 ‘플랫폼 포럼’은 ‘상설협의기구’로 전환해 본 협약의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현장 애로사항 등에 관한 노사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플랫폼 노동은 상징적이고도 복잡한 영역이다. 이 협약이 우리 시대의 세기를 열어가는 것이며, 사회적 대화가 바로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노사가 자율적으로 맺은 협약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배달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제도 개선을 담았다. 끊임없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민간에서 노사가 자발적으로 플랫폼 노동에 대한 협약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플랫폼노동의 시대에는 종합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을 어떻게 같이 해결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협약이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