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수첩] 언론사가 보여주는 무소불위 특권의식!
[홍보수첩] 언론사가 보여주는 무소불위 특권의식!
  • 제2의인생
  • 승인 2020.10.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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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엉덩국 '애기공룡 둘리'.
사진=엉덩국 '애기공룡 둘리'.

사람 사는 곳이면 어느 조직이건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한다. 학교, 교회, 관공서, 기업, 공공기관 등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가 존재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중요한 결정과 선택을 하다 보니 그에 따르는 결과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고 혹시라도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에는 크고 작은 분쟁과 이슈가 도출된다.

특히 기업들은 회사를 운영하는 가운데 크고 작은 송사와 이슈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언론사의 손쉬운 먹잇감 대상이다. 오너의 비자금이나 병역문제, 자식들 취업부터 상속에까지 어디에서든 자유로울 수 없으며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대중의 감시와 시민사회단체와 규제기관의 강도 높은 검증과 투명성을 요구받는다.

언론사는 그런 과정에서 대중에게 사실을 전달함으로써 기업의 건정성과 사법기관의 제재를 이끌어내며 건전한 기업문화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즉, 국민의 알권리라는 큰 명제 아래 기업을 감시할 명분을 주었고 지금도 기사의 공익적 목적은 하나의 절대가치가 되어 많은 언론사들에게 기사 작성의 자유를 주었다.

문제는 언론사들이 그러한 권한을 본인들에게는 매우 관대하고 본인들 외의 대상에게는 잔혹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언론사로 등록된 숫자는 무려 3000여 곳, 이 중 투명한 경영과 진정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사를 생산하고 있는 언론사는 과연 얼마나 될까? 단언컨대 기업과 비교했을 때 언론사의 운영방식은 상당부분 주먹구구식이거나 절대적인 권력앞에 눈치를 더 많이 보고 기업보다 더 체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본인들의 허물은 철저히 감추고 같은 언론사 동지들의 허물 역시 보이지 않는다. 혹시라도 금도를 넘어서 불문율을 깬 언론사는 왕따가 되고 기자들 세계에서 취재원 확보나 자료공유로부터도 배척된다. 지금 한국의 언론환경이 세계와 비교했을 때 투명성이 제일 낮게 평가되고 국민들로부터 기레기라고 욕을 먹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언론들의 이중성 때문이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언론사, 취재기자에게 성희롱을 일삼은 데스크, 특종을 위해서라면 취재원의 사생활 보호나 내부고발자의 신상을 아무렇지 않게 공유하는 그들을 보면서 과연 언론사에게 기업들처럼 최소한의 준법정신을 요구하는 건 지나친 일일까?


'홍보수첩'은 외부 필자의 기고문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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