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총수, 국감장 또 다시 등장할까
이해진 네이버 총수, 국감장 또 다시 등장할까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0.10.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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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톱데일리DB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톱데일리DB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경제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네이버에 국회가 이해진 총수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진 회장이 현재 일본에 도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감장에 끌려 나오는 것이 부끄러운지 피신한 걸로 보이는데 빨리 들어 오셔서, 자진해서 종합감사에라도 나와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던 적이 있다. 당시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과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 GIO는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그룹의 사실상 총수로 여겨지는 동일인으로 지정됐지만 자신은 그런 위치가 아니라고 말한 바도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쇼핑과 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변경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당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쇼핑분야는 265억원, 동영상 분야는 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쇼핑 등록물품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검색페이지 상단에 위치하도록 했으며 동영상은 검색알고리즘을 개편하면서 경쟁사에 알리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런 내용에 대해 행정소송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의 쇼핑몰이 우선순위에 노출 되도록하고 동영상도 먼저 뜨게 함으로써 시장교란 물론 업무방행까지 한 엄청난 사건이 발견됐다"며 "정점에 서있는 이해진 회장 해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할 플랫폼이 다른 경쟁회사를 뒤로하고 인위적으로 조작을 해 자사의 시장 점유율과 이득을 극대화하는데 앞장 섰다"며 "이 문제를 지금 거론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성 의원은 "미국 하원에서도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을 조사해 130만건의 문제가 있음 밝혀냈다"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네이버 총수를 불러, 왜 이랬는지 앞으로 어떡할지 답을 얻지 못하면 위원회 위상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출석이 예정된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의 증언 내용에 따라 이 GIO의 출석을 결정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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