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집값 하락 시그널은 시작됐지만 전세 가격 오름세는 더 커졌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만에 0.01%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0.01% 올라 7주째 보합권을 유지중이다. 강남 4구에서 강남구를 제외하고 송파구 0.01%, 서초·강동구는 0.00%을 기록했다. 강북권 또한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수도권의 집값은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보다 0.03%p 오른 0.08% 상승률을 보여줬다. 교통호재가 있는 부평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미추홀구 0.11%, 중구 0.08%, 연수구 0.06% 등이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이번주 0.10% 상승했다. 용인 기흥과 수지구가 각각 0.22%와 0.19%, 고양 덕양구가 0.20%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주 0.39%에서 0.27%로 내려오면서 상승폭이 점점 줄고 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전세가격도 서울과 수도권 상황이 같다. 서울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중이지만 수도권 전세가격은 상승이 두드러진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8%, 수도권은 0.16% 올랐다.
서울에서 강남권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가 0.11%, 강남구 0.10%, 서초·강동구 0.08% 올랐다. 강북권은 노원구가 0.10%, 용산·성북구가 0.09% 마포구가 0.0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도 특히 인천 전세가격이 0.1%p 오르며 0.23% 상승했다. 영종신도내 신축단지 위주로 중구가 0.39%, 연수구가 0.35%, 부평구 0.27%, 서구가 0.26%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과 의정부가 0.32% 가장 많이 상승했다. 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와 수원 장안구가 0.27% 올랐다. 다만 파주와 여주시는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0.11%, 0.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