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주력 사업이 힘 냈다"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주력 사업이 힘 냈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0.10.3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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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준 2조원 돌파도 사상 처음
H&A, HE '비대면 경제' 적응…MC·VS 적자 감소도 한몫
LG전자 2020년 3분기 실적. 사진=LG전자
LG전자 2020년 3분기 실적. 사진=LG전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LG전자가 코로나19가 지속되지만 비대면 경제 효과로 실적을 선방했다.

30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이라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와 22.7%가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부문은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LG전자는 H&A 부문 호실적에 대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HE(Home Entertainment) 부문도 매출액 3조6694억원, 영업이익 3266억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9.0%와 비슷한 8.9%를 기록했다.

증가한 매출액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TV 수요가 증가한 게 작용했다. LCD 패널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을 제한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만회했다.

‘LG WING’으로 이목을 끌었던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은 3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한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5248억원, 영업손실은 1484억원으로 지난 분기 -2065억원 대비 큰 폭으로 적자가 줄었다.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손실이 줄었다”고 말했다.

신사업으로 여겨지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와 BS(Business Solutions)부문은 양상이 엇갈렸다. VS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6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400억원보다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도 같은 기간 2025억원에서 662억원으로 나아졌다.

BS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4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5100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83억원에서 770억원으로 감소했다.

VS부문은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BS부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격 경쟁이 심화”된 점이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H&A와 HE 부문은 연말 성수기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4분기에도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완성차 시장의 회복과 커넥티비티 분야, 전기파 부품 사업 성장에 따른 VS 사업도 수익성 확보를 기대한다.

MC사업은 5G 보급형 라인업을, BS부문은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와 대양광 모듈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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