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통합 '코리아나'는 없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통합 '코리아나'는 없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0.12.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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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온라인 기자간담회, 우기홍 사장 "시간·비용 상 부적절"
구조조정 여부 "중복 인원 적어…전환 배치로 흡수 가능"
아시아나 감자 예정대로…주가 자금은 "실사 통해 파악 후 생각"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복인원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대한항공이 "대부분이 필요한 인력"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2일 대한항공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기홍 사장은 “정년과 자발적 사직 등 감소 인력은 매년 1000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당 인원들도 필요시 전환배치 등을 통해 흡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양 사 인력은 2만8000명 정도며 이중 본사 및 오버헤드 인력은 2000명으로, 95% 이상이 직접 부분 인력이다”며 “통합이 되도 공급을 줄일 예정이 없기 때문에 인력 소요는 그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균등 무상감자를 예고했었고 이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 사장은 “최근 주가만 봐도 통합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에 유리하다는 게 대부분의 인식이고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동성 문제는 계약금, 영구채 인수로 해결이 될 예정이며, 혹시라도 부결이 될 것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양 사의 통합 브랜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우 사장은 “기존 하나의 브랜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제3의 신규 브랜드를 하기엔 시간과 투자 비용 상 적절하지 않다고 보인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문제에 대한 추가 계획으로는 “아시아나항공에 1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1조5000억원은 자본, 3000억원은 영구채로 지원한다”며 “내년도까지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한 유동성 문제가 상당히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자금소요를 파악한 후 필요시 산은과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자구계획의 핵심인 송현동 부지 매각 계획은 “지금까지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서울시, 권익위 LH와 충실한 협의를 통해 연말 전에는 원만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중단된 한진인터내셔널 지분매각 건은 “코로나19로 인해 조금 더 기다릴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연말 이전 대한항공이 대여금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 사의 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별도의 경영진이 운영을 담당한다. 우 사장은 “통합 LCC는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별도의 법인과 경영진이 운영이 할 예정이다”며 “아시아나-대한항공 통합과 유사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유사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며, 대한항공과 별도로 LCC에 맞는 경영진이 들어와 경쟁하는 통합 LCC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부산과 인천을 동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물론 통합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본사 이전은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 직원, 새로운 경영진이 협의해 풀어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KCGI를 비롯한 3자연합의 정식 소송 제기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기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계약금 지급, 실사, 해외 기업결합 신고, 주주총회 준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우 사장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경우 신규 채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지만 지난해 입사를 확정한 인력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협의해 2021년 초 입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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