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보수列傳] SK하이닉스 성과급, 삼성전자와 키 맞추기 할까?
[CEO 보수列傳] SK하이닉스 성과급, 삼성전자와 키 맞추기 할까?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1.15 06:00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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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OPI 43~46%, SK하이닉스 기준 약 800% 수준
2018년 이석희 사장, 18억9000만원 상여 수령…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비슷
급여 대비 이석희 사장 상여 높은 편…전년 보다 크게 오른 영업이익 얼마나 반영?
그래픽=김성화 기자
그래픽=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삼성전자의 성과급 규모가 공개되면서 SK하이닉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이유로 크게 깎였던 성과급이 올해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회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으로 기본급의 100%와 예상 초과이익성과급(OPI, 이전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연봉의 43~46%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OPI는 최고 50%로 올해는 2020년 실적에 따라 최대치에 가깝게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발표에 SK하이닉스 직원들도 기대할만하다.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하며, 삼성전자 OPI와 비교하면 PS가 약 800%가 나와야 한다. 현재 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100%만 알려졌다.

특히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지난해 PS없이 특별기여금으로만 기본급의 400%를 받아 다소 실망스런 한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OPI 29%를 지급했다. 2019년 반도체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호황기였던 2018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8년 SK하이닉스는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20조843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7127억원으로 급락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4조9567억원 약 4조원대 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18~1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조467억원이며 4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약 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삼성전자가 2018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함에 따라 SK하이닉스도 2018년 1000%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사한 수준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상여를 보면 어느 정도 삼성전자와 키를 맞춘 듯 보인다. 이석희 사장은 2018년 실적에 대한 상여로 18억9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같은 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받은 상여 19억59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급여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석희 사장의 상여가 김기남 부회장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해 이석희 사장 상여는 급여 8억8000만원의 214% 수준이다. 김 부회장의 같은 해 급여는 13억7000만원이며 상여는 142%에 달한다.

산정 기준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이석희 사장이 취임한 후 상대적 격차는 줄어든 모양새다. 2017년 실적을 바탕으로 보면 당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상여는 23억5000만원으로, 급여 11억5000만원의 204%를 받았다. 같은 해 김기남 부회장 상여는 급여의 241%였다. 같은 해 이석희 사장 상여는 급여의 165%다.

또 2016년 실적을 기준으로는 박성욱 부회장이 급여의 89%를 상여로 받은 반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419%를 받아 차이가 컸다.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석희 사장 상여는 12억2300만원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전년 1000%의 PS에서 400%의 특별기여금으로 줄어든 직원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줄긴 했다.

다만 이 사장의 급여는 전년 8억80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상여가 6억6700만원이 줄었지만 전체 보수는 27억8300만원에서 24억2300만원으로 3억6000만원 감소했다.

비교 대상인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상여가 2억1200만원뿐이다.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에는 금액이 크게 늘지만,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전년 6억8900만원보다 줄어 전체 상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훈 부사장의 상여는 이석희 사장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8년 실적을 기준으로 오종훈 부사장 상여는 급여의 141%,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는 118%다. 다만 오 부사장도 1년 새 상여가 4000만원 줄었지만 급여는 4억6000만원에서 5억4200만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실적에 대한 CEO 상여는 2021년 반기 보고서를 통해 공개가 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직원 PS에 대한 평가 내용이 어떻게 CEO들에게 적용됐는지는 적어도 6개월 후에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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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1-01-28 20:50:56
SK 계열사 다 들러붙어 빨대 꽂아먹고 직원들 성과금은 반토막 내놨는데 무슨 키를 맞춰요

행복노예 2021-01-28 20:50:39
ㅇㅅㅎ의 행복을 위한 우린 노예였나

Sk그룹봉 2021-01-28 20:43:33
ㅅㅣㅂㅏ르 하이닉스가 봉이냐 죄다 들러붙어서 띠어먹고 행복강요 겁나하더니ㅡㅡ어디가 행복한데? 대체

ㅇㅇㅇ 2021-01-28 18:48:44
진짜 개좆같네... 이직 꼭 한다 시발 진짜

ㅇㅇㅇ 2021-01-28 18:48:12
진짜 개좆같네... 이직 꼭 한다 시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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