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이 열려 한국의 대표 대중가요인 트로트를 만방에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한 트로트 가수 장민호, 이찬원이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찬원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예년과 전년도에 수상자분들의 명단을 보니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힘들 때 한국의 전통대중가요인 트로트를 만방으로 알린 공로로 디딤돌상을 주신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는 노래 들려달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민호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인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어려운 시기에 감동과 위안을 드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러분이 트로트를 좋아해 주셔서 저희가 상을 받는 것 같다. 디딤돌이란 단어가 너무 좋다. 올해도 여러분들께 좋은 디딤돌로 많은 감동을 드리는 교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TOP6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자가 위로받은 일화에 대해서 묻자 이찬원은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특히 중증 청각장애로 지금까지도 다른 분들의 목소리는 못 듣는데 내가 말하고 노래하는 목소리는 들을 수 있으신 분이 계시다. 그분이 위로 받았다고 말씀하셨을 때 저도 너무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트롯맨에 열광하는지에 대해서 묻자 장민호는 “트로트라는 장르가 우리에게 내재되어있었다. 마음속에 다 가지고 있었지만 보여줄수 있는 기회가 없다 보니, 20년 미스터트롯을 통해 저희가 짠하고 나타난 것. 모두의 마음속에 있던 전통의 아름다운 음악이 빛을 발한 것. 나아가서 저희도 세계에 트로트 알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찬또배기 별명에 대해서 이찬원은 “진또배기라는 노래 부르면서 생긴 별명인데, 이자리를 오게끔 만들어줬고 가장 처음으로, 가장 먼저 선보였던 노래의 제목을 따서 만든 별명이라 너무 소중하게 평생 간직하고 싶은 귀한 별명이다”라고 말하고 장민호는 꽃사슴이라는 별명에 대해서 “마음에 든다. 20년도에 이름을 알리고, 요즘 부캐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런 별명과 캐릭터가 만들어져서 감사하고 귀한 별명이니 평생 가져가겠다”고 말했다.[사진=CICI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