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하는 사이' 배우 윤영실 실종사건→정화조 사망 사건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배우 윤영실 실종사건→정화조 사망 사건
  • 최지은 기자
  • 승인 2021.02.2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믿고 보는 출연진들의 환상 케미와 도발적인 빌 게이츠-코로나 음모론으로 화제를 모은 SBS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연출:장경주 외/글, 구성:장윤정 외) 2부가 24일밤 9시 방송된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세상에 떠도는 음모론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완성하고픈 제작자 윤종신, 그리고 그가 초대한 혹하는 멤버 6인이 펼치는 본격 음모론 탐닉 토크쇼다. 24일도 영화감독 장진·변영주와 코미디언 송은이, 그리고 배우 봉태규·장영남과 공학박사 출신 작가 곽재식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또 한 번 솔깃한 수다를 나눈다.

이번 식탁에 올라올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음모론’ 성격을 가진 두 개의 사건이다. 장진 감독과 변영주 감독이 각각 스토리셀러(storyseller)로 나서 ‘혹’하는 시나리오 대결을 펼쳤다.

# 사라진 모델, 그리고 소문

먼저, 변영주 감독이 들고 온 시나리오는 1986년 실제로 만들어진 한 장의 전단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을 찾습니다> 나이 30세. 호리호리한 체격에 피부가 희고 미인형. 전단 속 여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1980년대 톱 모델이자 배우, 윤영실이었다.

그녀의 실종을 처음 신고한 사람은 언니 오수미였다. 며칠째 연락 두절된 동생이 걱정되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집 안은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내부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동생이 윤영실이 사라졌다. 그렇게 윤영실은 하루아침에 증발해버렸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전개되며 이상한 점이 드러난다. 당시 기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제대로 된 수사 브리핑조차 없었고, 언론은 사건 발생 7개월이나 지나서 보도했다는 것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던 것일지 생각해본다. 35년이 흐른 지금까지 생존 신호도 사망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사건을 둘러싼 의심만 커지는 가운데, 윤영실을 목격했다는 이가 등장한다. 

게다가 윤영실의 실종 이후 언니 오수미 주변에선 안타까운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이들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당대 최고의 거물급 인사들”이다. 이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 사건의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배우의 실종사건을 따라가며 만나는, 우리가 지나쳐온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과 너무도 안타깝고 분노를 자아내는 이대로 잊히지 않아야 하는 이야기들이 식탁 위에 함께 펼쳐진다. 

# 정화조 안에 갇힌 진실

이에 맞서 장진 감독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32년 전 한 시골 마을 여교사가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교사 숙소와 연결된 정화조 안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두 다리. 정화조 안에 몸을 웅크린 한 남자의 시신이 있었던 것이다. 사망한 남자는 인근에 살던 평범한 회사원으로 최초 발견자인 여교사의 지인이었다. 그는 대체 어쩌다 이런 기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걸까?

“절대 말 못 해. 말하고 싶어도 말 못 하는 거야.”

- 사건이 벌어진 마을 주민

하지만, 32년 전 그 일이 벌어졌던 마을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다물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당시 현장을 목격한 남자를 만나 믿기 힘든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과연 남자의 죽음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혹은 어떤 제3의 가능성이 있었던 걸인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사망한 남자와 어떤 세력과의 관계가 서서히 드러난다. 

치열한 추리가 오가는 가운데 장진 감독이 준비한 역대급 스케일의 소품이 등장하면서 식탁 위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봉 탐정’이라고 불릴 만큼 번뜩이는 추리 실력을 발휘한 배우 봉태규의 활약이 놀라웠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펼쳐진 이번 시나리오의 엔딩은 과연 무엇일까.

미스터리한 죽음 그리고 한 남자의 죽음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거대한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는 24일 밤 9시 <당신이 혹하는 사이> 2부에서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