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올해 TV 시장 키워드는 ‘확장성’
삼성·LG전자, 올해 TV 시장 키워드는 ‘확장성’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3.05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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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너무 비싼 마이크로 LED TV 대신 'Neo QLED' 주력
업계 "미니 LED는 어디까지나 LCD TV"
올해 최다 라인업 구성한 LG전자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70인치 300만원까지 가격 낮춘다"는 삼성, OLED TV 가격은?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몇 일의 간격을 두고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신제품 TV 라인업 키워드로 ‘확장성’이 떠오른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와 함께 Neo QLED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존 QLED의 진화 버전인 Neo QLED는 국내에 8K는 65형부터 85형까지, 4K는 50형부터 85형까지 출시된다.

우선 최고급 라인업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가 차지했다. 마이크로 LED TV는 가격부터가 넘사벽이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마이크로 LED TV 110형 출고가는 1억7000만원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를 110형에 이어 99형과 88형, 76형까지 출시할 계획으로, 아직은 같은 크기의 다른 TV에 비해 고가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주력 제품은 마이크로 LED TV가 아닌 Neo QLED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질에 따라 9개 모델로 나오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8K 화질 3개 시리즈·4개 사이즈와 4K 3개 시리즈·5개 사이즈로 총 13개 모델이 출시된다.

Neo QLED는 퀸텀 mini LED를 광원으로 적용해 기존 QLED보다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하지만 미니 LED 모델은 어디까지나 LCD 기술이란 게 업계 반응이다.

한신평은 지난 1월 2021년 산업전망 웹캐스트에서 “미니 LED는 업그레이드 버전 LCD TV로, 구조를 변경해 OLED 수준에 근접한 화질을 구현”한다면서도 “대형 OLED가 프리미엄 이미지 굳힌 상황에서 제품 경쟁력 보완하기 위한 차선책 의미는 있지만 주도 기술로 정착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여기에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가 ‘올레드 TV’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LG 올레드 TV(모델명 C1) 라인업. 사진=LG전자

앞서 1일 발표한 LG전자 올레드 TV 라인업의 ‘최고(最高), 최대(最大), 최다(最多)’ 키워드 중 주목되는 건 ‘최다’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세컨드 TV와 게이밍 TV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4K 화질 기준 최대 크기인 83형 제품을 포함해 지난해 대비 6개 늘어난 총 19개 모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레드 TV는 8K 88형과 77형부터 4K 중소형까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LG전자 또한 지난해 말 미니 LED TV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OLED TV보다 아래 제품군에 위치시켜 가격대 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다.

다만 자발광 OLED TV 기술이 “화질 끝판왕”이라 말하는 LG전자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자발광·자발색 무기물 소자를 사용한 마이크로 LED TV에 대한 대안이 나와 줘야 한다. 마이크로 LED는 OLED에 비해서는 화학적, 기계적 안정성이 우수해 긴 수명을 가지며 소비전력도 적다. OLED TV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번인(Burn-in) 현상이 없다는 점도 마이크로 LED TV의 장점이다.

LCD, OLED,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조 비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70인치대 가격을 2~3년 안에 300만원대까지 낮추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온라인몰에 따르면 현재 300만원대로는 4K 올레드 TV 64인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70인치대는 600만원을 넘어선다. LG전자도 상업용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는 이미 출시할 정도로 기술은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말 미니 LED TV 기술설명회에서 가정용은 아직은 시장 상황을 두고 볼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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