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양유업 3세 홍진석 상무, 회삿돈으로 캐딜락 등 리스...회사측 발뺌
[영상] 남양유업 3세 홍진석 상무, 회삿돈으로 캐딜락 등 리스...회사측 발뺌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1.04.20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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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최근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이번엔 오너일가의 부도덕한 모습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증거가 나온 상황에서도 회사는 발뺌하기 급급합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장남이자 황하나씨의 사촌오빠인 홍진석상무는 올해 초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에 오르면서 경영세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진석 상무가 회삿돈으로 고가의 외제차를 빌려서 자녀통학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다는 내부고발이 나왔습니다.

지금보시는 문서는 남양유업 직원으로부터 받은 건데 남양유업 업무용차량 운행현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문서를 자세히 보면 유독 몇 대의 외제차가 눈에 띄는데 모두 VIP라고 적혀있습니다.

VIP는 바로 남양유업 홍진석 상무를 일컫는 말입니다.

VIP로 표기된 차량은 억대가 넘는 캐딜락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혼다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레인지로버 등입니다.

이 문서에는 차량 번호와 리스회사, 월 리스료 등이 자세히 표시돼 있는데 매달 나가는 리스료만 1100만원이 넘습니다.

제보자는 이차들을 모두 홍진석상무의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사실일까?

톱데일리 취재진은 어렵게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홍진석상무의 집을 찾았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보니 남양유업 내부문서에 나와 있는 차량번호와 동일한 번호의 캐딜락에스컬레이드가 주차돼 있습니다.

이 차는 미국 비밀경호국에서도 사용되는 차인데 가격이 무려 1억3천에 달합니다. 리스료만 한달에 무려 357만원입니다. 과연 이차뿐일까?

주위를 돌아보니 도요타 시에나도 보입니다. 그리고 홍진석상무가 출퇴근때 이용하는 제네시스G90도 보입니다.

남양유업 회삿돈으로 리스한 차량이 왜 재벌3세 집 주차장에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제보자말대로 가족들이 이용한다는 의심이 들기 충분합니다.

취재진은 좀 더 확실한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 차들의 행방을 따라가 봤습니다. 아침 일찍 나선 차량은 강을 건너 서대문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 정차합니다.

차에서는 홍진석상무의 딸이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남양유업에서 월급을 주는 기사가 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 차를 태워준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을 더 따라가봤습니다.

매일아침이면 어김없이 이 차는 강을 건너 초등학교로 향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혹시라도 이 차가 남양유업 업무용으로도 쓰이는 것이 아닌지 논현동에 있는 남양유업 본사 지하주차장을 찾아봤습니다.

몇 번을 가봐도 홍진석상무 가족이 타는 차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보자 A씨는 “캐딜락이나 도요다 같은 차는 회사주차장에서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고, 회사에 이런 차량들이 있다는 걸 직원들은 알지도 못했다. 만약 이차들이 업무용으로 쓰인다면 외부의전용 등에나 사용될텐데 외부의전이 있지도 않은 회사라 업무용으로 사용될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이들 차량 운전을 담당하는 기사배정표를 보면 기사이름 옆에 ‘사모’,‘집안’ 등등으로 표기돼 있어 개인용도로 사용됨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7백억대의 적자를 내 수 십명의 직원을 감원한 상태입니다. 또 직원들의 급여까지 깍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정작 오너일가는 오히려 회삿돈을 펑펑쓰고 있는 모양샙니다.

게다가 얼마 전 매일유업 비방댓글 사건에 이어 이번 불가리스 허위과장광고까지 모두 홍진석상무의 담당업무인데 이 상황에서 책임지는 모습은 커녕 자녀 통학에 회사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은 비난받기 충분해 보입니다.

홍진석상무는 이들 차량을 최소 5년이상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이라면 이는 법인세 탈루 뿐 아니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죄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도 있는 범죄행위입니다.

남양유업측은 "해당 차량은 의전용 차량이고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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