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운동화, 신었더니 얼룩덜룩 이염 피해 속출...판매자는 환불불가
반스 운동화, 신었더니 얼룩덜룩 이염 피해 속출...판매자는 환불불가
  • 최지은 기자
  • 승인 2021.04.2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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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10만원이나 주고 구입한 신발, 한번 신었더니 색이 번진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스포츠브랜드 반스에서 만든 컴피쿠시 원이란 신발인데요,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쇄도 하고 있습니다.

‘반스이염 미치네요’라는 글을 올린 소비자 A씨.

물티슈로 보라색실을 닦아보니 그대로 묻어나오고 신발겉면에 바로 이염돼서 번진다는 피해사례를 올렸습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새제품으로 보이는 해당신발의 윗면 접합부위가 보라색으로 물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스 운동화의 이염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는 A씨 뿐이 아닙니다. 또 다른 소비자는 해당 운동화의 박음질을 위해 사용한 실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검은실이나 흰실을 사용한 제품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유독 보라색실을 쓴 제품은 물에 닿으면 이염현상이 생긴다며 소비자들에게 테스트하는 방법을 올렸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피해를 판매처인 무신사측에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더 황당했습니다.

여러 소비자들이 “물한번 닿는다고 이염되는 신발이 어디있냐”며 환불을 요청했지만, 무신사측은 “외부 착용하신 건으로 외부요인에 의해 이염 됐을 가능성이 높아 초기 불량으로 보기 어렵다”, “본 상품품질 보증서 취급시 주의사항에도 이염을 100% 완전하게 방지할 수 없다고 기재돼있다”는 원론적인 답변과 환불이 불가함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무신사의 해당제품 판매페이지에 이염가능성에 대한 고지가 없었으며, 아무리 그래도 물에 살짝만 닿아도 이염이 생기는 제품을 환불해 주지 않는다는 것에 어이 없어 합니다.

설령 취급주의사항에 이염 가능성을 고지했다고 하지만, 이 고지는 양말 등에 베어나오는 것에 대한 사전고지일 뿐 제품이 이염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앞서 나이키는 지난 16년 에어맥스 운동화에 이염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두 환불해 준 바 있습니다.

현재 무신사 사이트에는 해당제품이 품절로 표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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