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보수列傳]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20년간 가져간 배당금만 592억원
[CEO 보수列傳]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20년간 가져간 배당금만 592억원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5.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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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임원 중 JTBC 손석희 사장 5억1400만원만 연봉 공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지난해 배당금 37억원…최근 10년 326억원
배당 수준 미미한 동아일보…파이낸셜뉴스 전재호 사장, 당기순이익 20% 가져가
그래픽=김성화 기자
그래픽=김성화 기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매년 기업 CEO 연봉이 공개되면 가장 먼저 언론사들이 대중들에게 금액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과연 언론사 대표들은 얼마를 받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언론사 대표와 임원 중 정확한 연봉을 알 수 있는 사람은 JTBC 손석희 사장 뿐이다.

JTBC 공시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해 기준 총 5억1400억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4억8500만원이며 상여가 고정급 기준 25%로 설날과 추석 두 번에 걸쳐 총 1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300만원이다.

중앙일보 홍정도 사장 보수는 5억원이 넘지 않아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대략 짐작은 가능하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등기이사 2명에게 총 6억5400만원을 지급했다. 1인 평균 3억2700만원으로, 감사위원은 1인당 1억4500만원을 감안하면 4~5억원 사이로 생각할 수 있다.

이외 몇몇 언론사들은 대표들이 가져가는 보수는 알 수 없지만 배당금은 확인할 수 있다.

방상훈 사장은 조선일보에 30.03%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조선일보 배당금 123억원 중 약 37억원을 가져갔다. 지난해 조선일보 당기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64억원으로 배당성향은 33.7%다.

공시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1999년 57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00년에는 136억원을 배당했으며 적게는 2004년 32억원부터 많게는 2002년 195억원까지 지급했다.

이에 따라 방 사장이 조선일보로부터 가져간 배당금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동안 매년 적어도 10억원, 많게는 58억원까지 총 350억원에 이른다.

방 사장은 디지틀조선에서도 배당금을 가져가고 있지만, 주당 20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방 사장의 디지틀조선 지분은 146만5000주, 3.95%로 배당금은 2930만원이다. 디지틀조선 배당성향은 지난해 기준 40.49%다.

방 사장의 지분이 없는 조선방송은 2011년 설립 이후 한 차례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614억원, 이익잉여금은 240억원이다. 주주 구성은 조선일보가 21.9%, TOO CAPITAL LLC 15.0%, 대한항공 9.7%, 부영주택 5.5%가 주요 주주이며 기타 주주 47.9%로 구성돼 있다.

동아일보는 조선일보에 비하면 배당금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약 4억원을 배당했으며 전년도에는 2억7000만원이었다. 22.22% 지분을 가지고 있는 김재호 사장 몫은 1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외 대표로서 배당금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언론사는 파이낸셜뉴스다. 전재호 사장은 99% 지분을 가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해 69억원 영업이익에 61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중 11억9300만원을 배당했다. 당기순이익 20%가 전 사장의 몫이다.

파이낸셜뉴스 배당금은 최근 들어 많이 늘었다. 2011년과 2012년 배당금은 약 2억4500만원이었으며 2013년에는 8억3500만원, 2015년에는 15억5200만원까지 늘었지만 이후 11억93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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