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상 최고 분기 실적, 황현식 리더십 첫 단추는 합격점
LG유플러스 사상 최고 분기 실적, 황현식 리더십 첫 단추는 합격점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1.05.1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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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 25%↑, 역대 최대 분기 실적
탈통신 아닌 LG유플러스, 통신 수익이 전체 실적 견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작년보다 나은 배당 제공에 확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유플러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대표 취임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공개하면서 회사 경영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2일 LG유플러스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2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었다. LG유플러스가 출범한 지난 2010년 이후 분기별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3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이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해 이통3사 중 가장 나은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매출 4조7805억원과 영업이익 388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1%, KT는 매출 6조294억원과 영업이익 4442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했다.

탈통신 기업 전환을 시도하는 SK텔레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통신 부문이 기업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매출 중 통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었다.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LG유플러스 5G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이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이 있는 스마트홈 사업 부문은 1분기 5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세부적으로 IPTV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란 분석이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LG유플러스의 비통신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중계메시징, 웹하드, 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했지만 규모는 988억원에 그쳤다. 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천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 배경엔 마케팅 비용을 줄인 요인도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마케팅비용으로 5481억원을 집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설비투자비(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설비투자비를 늘렸다. SK텔레콤의 1분기 시설투자비(CAPEX)는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3066억원에서 46.2% 줄였고 KT는 1분기 2890억원을 투자해 같은 기간 4069억원보다 28.9% 감소했다.

LG유플러스가 1분기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그동안 소극적이던 주주환원 정책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배당 규모를 늘리고 자사주 처분 등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G 관련 투자로 배당 규모에 대해 말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웠다"며 "배당 관련 정책에서 우리가 약한 건 사실이었고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이사회 내 신설된 ESG위원회를 통해 향후 배당 성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 CFO는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만들고 그 결과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 경영의 기본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경영에서 전년에 비해 나은 실적을 만들고 배당 역시 나은 모습으로 제공해드릴 계획으로 전년보다 결코 떨어지는 일이 없을 거라고 확언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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