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T1 완승 "담원기아 나와라", 한화 '미라클' 행보는 여기까지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T1 완승 "담원기아 나와라", 한화 '미라클' 행보는 여기까지
  • 이주협 기자
  • 승인 2021.10.23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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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T1 쓰레쉬의 사형선고 스킬 매서워
한화생명, 2라운드 재차 픽한 신짜오 활용 못해
밴픽으로 변수 만들지 못한 한화, LCK 8위 돌풍에 만족
T1 페이커 선수가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페이커 선수가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톱데일리 이주협 기자 = T1(티원)이 LCK 내전 첫 번째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담원기아를 기다리고 있다. LCK 8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토너먼트까지 올랐던 한화생명의 돌풍 행보는 여기까지 였다.

22일 오후 9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5전3승제 경기에서 T1은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한화생명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T1 출전선수는 탑 Canna(칸나), 정글 Oner(오너), 미드 Faker(페이커), 원딜 Gumayusi(구마유시), 서폿 Keria(케리아)였다. 한화생명 출전선수는 탑 Morgan(모건), 정글 Willer(윌러), 미드 Chovy(초비), 원딜 Deft(데프트), 서폿 Vsta(비스타)였다.

케리아 선수가 1라운드 POG에 선정됐다. 인상적인 점은 15분 킬 관여율이 100%였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케리아 선수가 1라운드 POG에 선정됐다. 인상적인 점은 15분 킬 관여율이 100%였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은 블루팀, 한화생명은 레드팀으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T1은 1라운드에서 먼저 승리를 가져와 기선제압에 나섰다. T1 쓰레쉬는 1라운드에서 사형선고 스킬을 매섭게 사용했으며 플레이했던 T1 케리아(류민혁) 선수가 1라운드 플레이 오브 더 게임(Play of the game, 이하 POG)에 선정됐다.

1차 밴픽단계에서 T1은 사일러스, 르블랑, 자르반을 밴했고 그레이브즈, 아펠리오스, 탈론을 가져왔다. 한화생명은 유미,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를 밴하고 미스포춘, 신짜오, 이렐리아를 픽했다.

2차 밴픽단계에서 T1은 레오나, 아칸을 밴하고 오리아나, 쓰레쉬를 픽했다. 한화생명은 라이즈, 아지르를 밴하고 조이, 브라움을 픽했다.

T1 오리아나의 충격파도 쓰레쉬의 사형선고와 함께 적재적소에 잘 쓰였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오리아나의 충격파도 쓰레쉬의 사형선고와 함께 적재적소에 잘 쓰였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은 게임 초반 T1 탈론과 쓰레시가 탑 라인 갱킹으로 한화생명 이렐리아와 신짜오의 성장을 막았다. T1 쓰레시는 사형선고 스킬 적중률이 높았다. 한화생명 T1 쓰레쉬가 던진 쇠사슬에 신짜오가 걸려 킬을 당하기도 했다.

T1은 계속해 스노볼을 굴려 갔다. 한화생명은 미드 1차 포탑을 부수려고 했으나 T1 오리아나 궁극기 충격파를 피하려다 탈론의 추격에 신짜오를 내줬다. T1은 신짜오가 죽자 즉시 바론을 사냥했고 봇 2차 포탑과 미드 2차 포탑, 탑 2차 포탑을 단숨에 부숴 1라운드를 가져갔다.

T1 탑 라이너 칸나 선수는 2라운드에서 그웬으로 압도적인 딜량으로 한화생명을 저지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탑 라이너 칸나 선수는 2라운드에서 그웬으로 압도적인 딜량으로 한화생명을 저지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2라운드 경기에서 T1은 레드팀, 한화생명은 블루팀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T1은 그웬의 압도적인 딜량으로 2라운드에서도 무사히 승리를 가져갔다. 그웬을 플레이했던 칸나(김창동) 선수가 2라운드 POG를 가져갔다.

1차 밴픽단계에서 한화생명은 제이스, 유미, 그레이브즈 밴을 하고 르블랑, 바루스를 픽했고 신짜오를 1라운드에 이어 다시 가져왔다. T1은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 자르반 밴을 했고 아펠리오스, 리산드라, 뽀삐를 픽했다.

2차 밴픽단계에서 한화생명은 캐넨, 쓰레쉬 밴을 하고 노틸러스, 레넥톤을 픽했다. T1은 레오나, 아칸 밴을 하고 그웬, 브라움을 픽했다.

한화생명은 르블랑과 바루스로 T1에게 포킹을 시도했지만 게임 중반 T1 그웬의 압도적인 딜량에 밀리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시작 8분께 전령이 등장하자 양 팀은 한타를 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쳤다. 여기서 한화생명 레넥톤은 솔방울 탄을 타고 한타에 지원하려 했으나 솔방울 탄을 잘못 터뜨려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투에 지원을 오지 못했다. 꾸준히 지적 받은 한화생명 탑 라인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타에 이기고 전령을 사냥하고 탑 1차 포탑을 제거했다. T1은 동시에 봇 1차 포탑를 제거하고 바람용을 취득했다.

T1이 탑 1차 포탑을 제거하자 그웬이 무난하게 성장했다. 2차 전령이 나타나자 T1은 전령을 무사히 얻었다. 한화생명은 반격에 나섰으나 T1 그웬이 한화생명 노틸, 르블랑을 제압해 더블킬을 얻었다.

T1 그웬은 전라인을 다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무난히 성장해 한타에서도 더블킬을 기본으로 가져갔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그웬은 전라인을 다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무난히 성장해 한타에서도 더블킬을 기본으로 가져갔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한화생명의 전술적 장점은 노틸러스의 이니쉬, 르블랑, 바루스 포킹이였으나 전부 막혔다. 한화생명은 미드 1차 포탑을 제거하기 위해 전부 모였으나 T1 그웬이 나타나 한화생명 바루스, 노틸을 상대로 다시 더블킬을 가져갔다. T1 그웬은 봇라인까지 진격했다. 이때 한화생명 르블랑이 순간이동 타고 봇라인으로 넘어가 T1 그웬을 제압했으나 T1은 동시에 바론을 사냥 중이었고 안정적으로 바론을 취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T1 원딜러 구마유시 선수는 후반에 아펠리오스로 노데스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원딜러 구마유시 선수는 후반에 아펠리오스로 노데스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3라운드에서 T1은 레드팀, 한화생명은 블루팀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차 밴픽단계에서 한화생명은 제이스, 유미, 그레이브즈 밴하고 르블랑과 바루스를 2라운드에 이어 다시 가져가며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울라프를 새로운 정글 챔피언으로 가져왔다. T1은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 자르반 밴을 했고 아펠리오스, 리산드라, 탈론을 픽했다.

2차 밴픽단계에서 한화생명은 그웬, 캐넨 밴하며 T1 칸나를 견제했고 브라움, 레넥톤을 픽했다. T1은 레오나, 아칸 밴을 하고 쓰레쉬, 나르를 픽했다.

경기 초반 양팀 라인전이 대등하게 펼쳐져 한화생명 울라프가 대지용과 전령을 편하게 먹었다. 한화생명이 초반에 유리하게 운영을 하고 있었다. T1 탈론은 이에 반격해 봇 라인으로 갱킹을 와 한화생명 봇 듀오를 압박했다. 이에 한화생명 봇 1차 포탑 체력을 거의 없앴다.

T1 아펠리오스가 한화생명 브라움을 상대로 퍼스트 킬을 따냈다. 여기에 날개를 탈아 T1 탈론이 바다용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상대 레드 정글에서 전령을 소환했으나 전령은 상대 탑 1차 포탑까지 가지도 못한 채 T1에게 제압을 당했다.

T1 탈론은 한화생명이 거의 다 잡은 전령을 강타로 가뿐하게 스틸해 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T1 탈론은 한화생명이 거의 다 잡은 전령을 강타로 가뿐하게 스틸해 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

한화생명은 2차 전령이 나타나자 다시 사냥에 나섰으나 난전이 벌어지고 T1 탈론이 전령을 스틸했다. 전령은 상대 탑 1차 포탑을 부수고 아펠리오스가 탑 2차 포탑을 추가로 제거했다.

경기 시작 20분께 T1이 바론을 사냥하던 도중 한화생명이 저항했지만 T1 아펠리오스가 울라프를 킬하고 바론을 먹었다. T1은 봇 2차, 내각 포탑, 억제기를 단숨에 밀었고 후퇴하면서 동시에 미드 2차 포탑도 제거했다. T1은 2차 바론까지 무난히 가져갔다. 아펠리오스는 울라프와 브라움을 상대로 더블킬을 가져갔다. 한타 이후 나르가 순간이동을 써서 적진에 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부쉈다.

T1은 한화생명에게 체급 차이를 느끼게 해주며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해설진의 설명대로 이날 많은 카드를 공개하지 않으며 전략을 숨긴 것이 4강 상대로 유력한 담원기아를 앞두고 얻은 가장 큰 성과였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첫 국제무대 토너먼트에서 히든카드가 보이지 않았고, 이는 T1이 예상한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T1 페이커는 한화생명 초비 선수의 르블랑 픽에 대해 “충분히 예상했던 픽이었고 대응 픽을 마련했다”라며 “초비 선수가 공격적이어서 방어적으로 플레이했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페이커 선수는 4강 상대에 대해 “담원기아를 만날 것 같고 4강에서 만나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며 “이번에 4강 진출했는데 결승전, 우승까지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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