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테러에 혼쭐 난 與, ‘희대의 블랙코미디’
필리버스터 테러에 혼쭐 난 與, ‘희대의 블랙코미디’
  • 임충섭
  • 승인 2016.02.2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철 “무제한 토론제도 악용한 선거운동 즉각 중단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맞서 장외전을 벌이고 있다.

“테러는 예고없이 소리없이 다가온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6일 테러방지법 처리를 앞두고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막히자 테러법 처리를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테러방지법 찬성이 반대에 무려 3배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나흘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했던 여야 대표를 포함한 2+2회동도 무산됐다.
원 원대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의 무차별 감청확대 가능성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유엔의 초강경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더민주당은 며칠째 입법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국론분열과 국민 불안감만 고조시키는 형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볼썽 사나운 필리버스터로 19대 국회 오명에 화룡정점을 찍었다”며 “필리버스터라는 무제한 토론제도를 악용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큰 소리로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희대의 블랙 코미디’라고 희화화 했다.
그는 “경제도 어렵고 국민들 삶도 팍팍한데 국회에서 고작 한다는 짓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테러방지법 제정을 막기위해 누가누가 오래 말했나를 가지고 키재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야당의 필리버스터 야욕은 국정마비 블랙홀이 되었고 이로 인해 야당이 빨리하자고 주장하던 선거구 획정안 처리도 지연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처리하기로 했던 선거구획정이 획정위서 안이 넘어오지 않아 처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라며 “헛고생을 한 셈”이라고 탄식했다.
획정위에 대해 그는 “현 선거구 획정 위원들은 수당을 받아갈 자격이 없다”며 “오늘 중에 반드시 선거구 획정안 만들어오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