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용늪 좀뱀잠자리 발굴
대암산 용늪 좀뱀잠자리 발굴
  • 이미소
  • 승인 2013.01.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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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세계 최초로 시알리스 코리아나(Sialis koreana)학명 붙여

▲ ‘한국좀뱀잠자리’는 날개가 큰 대형 곤충인 뱀잠자리목’(Megaloptera)에 속하며, 1,100m 이상의 고층습원인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에서만 발견된 희귀종이다.
생태계의 보고 대왕산 용늪에서 세계적 희귀 곤충인 좀뱀잠자리의 신종이 발굴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 2012년도 ‘자생생물 조사․곤충 분야 사업을 통해 희귀 곤충인 신종인 ‘한국좀뱀잠자리 학명으로 시알리스 코리아나를 한국 고유종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한국좀뱀잠자리’는 날개가 큰 대형 곤충인 뱀잠자리목’(Megaloptera)에 속하며, 1,100m 이상의 고층습원인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에서만 발견된 희귀종이다.

뱀잠자리(snakefly)라는 이름은 길고 둥근 머리와 긴 앞가슴 모양이 마치 뱀이 머리를 곧추세우고 있는 모습과 유사해 지어졌다.

자원관은 지속적으로 실시 중인 채집 중 지난 3월 고려대학교 배연재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의 습지와 주변 식물에서 ‘한국좀뱀잠자리’의 유충과 성충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유충은 육식성으로 담수지역의 정체된 차가운 물에 주로 서식하는 수서곤충이지만, 성충은 습지의 주변 식물에서 발견됐다.
성충은 크기가 보통 3~4cm인 뱀잠자리류에 비해 1~2cm로 비교적 작고, 날카로운 큰 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먹이를 먹지 않는다.

보통 3월말에서 6월초 즈음에 출현하는 성충은 1~2주 정도 살면서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며, 알에게 깨어난 유충은 수서동물을 먹이로 긴 겨울을 물속에서 월동한다.

또한 확인 결과,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한국좀뱀잠자리’가 속한 좀뱀잠자리 분류군은 환경적으로 매우 깨끗한 곳에서 살아가며 온도변화와 인위적인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인 곤충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좀뱀잠자리’ 발굴 외에도 2012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곤충분야)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생 곤충 신종 61종과 미기록종 139종을 밝혀냈으며, 연구사업의 결과물들을 11편의 SCI급 논문을 포함한 총 20편의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록된 ‘한국좀뱀잠자리’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암산 용늪의 수서곤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그간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한반도 곤충을 신속히 밝혀내 우리나라 생물주권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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