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몽환적인 세상 그린 이우현展
보라빛 몽환적인 세상 그린 이우현展
  • 하준범 기자
  • 승인 2016.05.1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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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아트페어 출품
이우현 作. 녹턴_1518, 20x40cm,oil on canvas,2015

작가는 우연성 속에서 존재감을 포착해내고자 사용하는 색채로 보랏빛을 찾았다.

그리고 그가 그려낸 풍경들은 모호한 경계로 이루어져 흐릿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보라 빛으로 채워진 색 면들은 마치 무겁고 깊은 덩어리처럼 느껴지면서 그림 안에 조밀한 밀도감을 형성하고 있다.

보랏빛의 작가라고도 할수 있는 이우현 작가의 작품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전관에서 진행되는 아트부산에 출품하여 신비로운 보라색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가벼운 흐릿함과 무거운 깊이가 공존하는 그림 속 장면은 붉음과 푸름의 사이를 수 도 없이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인간 존재의 숭고한 단면을 보라 빛 풍경들에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은 인간 존재의 모순으로 점철 된 보랏빛 세상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발견하게 된다. 보라색이 지닌 몽환적 낭만성이 주위를 감싸는 따뜻한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풍경이 흐릿한 기억 속 감수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평화로움은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관점에서 기인한다. 그는 불안함으로 점철 된 인간을 부정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그 흔들림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보랏빛 세상을 끊임없이 매만진다. 그렇기에 그 것은 고군분투로 점철 된 과정이지만 여기 불안한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보라색 고요한 풍경, 작가는 이 고요하고 몽환적인 캔버스의 안개 속에서 은근한 미동을 해가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다.

이우현 작가는 용인대학교 회화학과 서양화과와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복합매체과 졸업했으며, 2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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