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호수>의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돌아왔다!
<백조의 호수>의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돌아왔다!
  • 하준범 기자
  • 승인 2016.05.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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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LG아트센터에서 막 올라

근육질 남성 백조가 등장하는 혁신적인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Swan Lake)>로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케 한 영국의 천재 안무가 매튜 본(Matthew Bourne)이 6년만에 최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로 돌아온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TIME)로 일컬어지는 매튜 본은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을 5차례나 수상했고, 무용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영국 정부로부터 OBE 훈장과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받음으로써 거장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호두까기 인형(The Nutcarcker)>,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Tchaikovsky)가 남긴 '3대 걸작 발레'로 일컬어지는 고전이다. 이미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매튜 본이 선사하는 ‘차이콥스키 3부작’의 완결판인 셈이다.

이 공연은 2012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영국과 북미 투어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2016년 서울에서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로 잘 알려진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마녀의 저주에 걸려 100년 동안의 긴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콥스키가 음악을 쓰고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가 안무한 발레작은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120년 넘게 전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고전 발레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데 탁월함을 과시했던 매튜 본의 능력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이야기의 뼈대만 남겨둔 채, 새로운 안무와 캐릭터들을 창조해 우리 시대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탄생시켰다.

수동적인 캐릭터였던 '오로라 공주'를 주체적이고 당돌한 말괄량이로 바꾸고, 그녀를 아득한 동화 속 시간이 아닌 21세기의 현실에서 깨어나게 한다.

또한 원작에는 없었던 마녀의 아들 '카라독'을 등장시켜 공주를 사랑하는 정원사 청년 ‘레오’와 삼각관계를 만들어낸다.

특히,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뱀파이어 스토리’를 원작과 절묘하게 결합시켜,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러브 스토리를 펼쳐낸다.

전작들을 통해 화려한 무대와 아름다운 의상을 선보였던 매튜 본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고딕 풍의 화려한 세트와 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특히 <백조의 호수>로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디자이너 레즈 브라더스톤(Lez Brotherston)이 만든 무대와 의상은 요정이 등장하는 아름다운 동화 속 세계와 몽환적인 공주의 꿈 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때로는 신비롭고, 때로는 미스터리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2년 런던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 극장에서 초연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공연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8주간의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이전에 매튜 본 작품들이 세웠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진 2013년 미국 투어 역시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매튜 본에게 LA비평가협회상 3개 부문과 오베이션 어워드 '최우수작품상'을 안겨주었다.

유럽과 북미에서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2016년 영국 전국 투어를 끝마치고 6월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가진다. 그리고 이후 싱가폴과 중국, 일본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매튜 본이 이끄는 무용단 뉴 어드벤처스(New Adventures)가 자랑하는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눈부신 앙상블이 기대된다.

2010년 <백조의 호수>의 '백조'와 '왕자'역으로 내한했던 크리스 트렌필드(Chris Trenfield)와 도미닉 노스(Dominic North), 2005년과 2007년 ‘왕자’역으로 내한했던 크리스토퍼 마니(Christopher Marney) 등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우월한 신체 조건과 탁월한 테크닉을 보유한 라이징 스타 아담 머스켈(Adam Maskell) 등이 함께한다.

무엇보다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영국 오리지널 버전에서 최초의 ‘빌리’로 맹활약하며 2006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스타 무용수 리암 모어(Liam Mower)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빌리'를 연기하던 귀여운 아역 배우에서 어느덧 성인 무용수로 자라나 2011년 ‘뉴 어드벤처스’에 입단한 리암 모어는 본 공연에서 주역 중 하나인 선한 요정 '라일락'(Lilac)으로 출연해 압도적인 춤 실력과 연기력을 과시하며 눈부신 성장을 입증해 보일 예정이다.

'무용계의 이단아'에서 이제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영국의 안무가. 1987년 자신의 댄스 컴퍼니를 창단한 후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카 맨>, <가위손>, <도리언 그레이> 등 고전을 새롭게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일련의 혁신적인 댄스 뮤지컬을 선보임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무용 작품 외에도 <올리버>, <메리 포핀스> 등 다양한 뮤지컬의 안무와 연출을 맡았으며,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어워드를 5회 수상한 것을 비롯해 토니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연출가상 등 40개의 국제적 상을 수상했다. 무용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영국 정부로부터 OBE 훈장과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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