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를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밀정'
일제시대를 살아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밀정'
  • 하준범기자
  • 승인 2016.11.28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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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 송강호와 공유가 호연 펼쳐
25일 오후에 열린 영화 '밀정'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운 감독을 비롯 주요 출연진들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하준범기자)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가 열린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지운 감독은 영화를 만든 배경에 대해서 "콜드 누아르라는 장르를 한국에서 만들고 싶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걸작들이 많지 않았나. (스파이영화 답게)차갑게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만들다 보니까 영화가 점점 뜨거워지더라. 인물들도 뜨거워졌다. 콜드 누아르라고 명칭을 붙이려고 했는데 잠시 혼란이 왔다. 냉전시대 걸작들이 담았던 시대적, 역사적 배경과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배경은 판이하게 다른 성격이다. 일제강점기는 나라를 잃고 주권회복을 위한 선열들이 목숨을 던졌다. 그래서 점점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영화다. 차갑게 시작해서 뜨겁게 끝나는 영화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서 주인공 이정출을 맡게 된 소감으로 송강호는 "누구나 밀정일 수 있다. 영화는 사람이 변해가고,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전 과정을 담았다고 생각했다. 제목은 '밀정'이지만,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통해 치열한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화의 줄거리를 이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을 맡은 공유는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총을 좋아해서 갖고 놀았다. 이전 영화에선 총을 다루지 않아 안타까웠으나, (이번 영화에서는)아무래도 시대적 배경 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왕이면 기관총을 쐈으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조선인 일본 경찰로 의열단에 접근해 비밀을 캐는 이정출 역을, 공유는 냉철한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이에 두 사람 사이의 치밀한 암투, 회유, 교란을 다룬 스파이 물이다.

'밀정'은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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