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퓨전 레스토랑"으로 신촌 문화의 재구성!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으로 신촌 문화의 재구성!
  • 정찬희 기자
  • 승인 2011.01.1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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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타임스코리아] 지난해 신촌에서는 여러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신촌 뉴 제네레이션 프로젝트’가 시행됐었다. ‘신촌문화부흥’을 도모한 이 프로젝트는 문화주도권을 상실한 채 유흥가로 전락해버린 신촌의 문화정체성과 지역문화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실제 신촌의 젊은이들은 1970~80년대 민주화 세대의 문화에서 90년대 신세대 소비와 유희문화로 이동하면서 신촌을 경유하고 향유하며 마음껏 젊음과 자유를 탐닉했다.
대학들이 몰려 있어 변함없는 젊은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지금 거대한 유흥과 쇼핑타운으로 변해버렸고 소비의 거리로 균일화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 © 푸드타임스코리아


이 가운데 신촌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심축 중 하나는 각각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여러 레스토랑이다.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에 새로 오픈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오리엔탈 키친 스프링’은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여러 단체모임을 지원하는 점에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다. 신촌 골목 곳곳에 수없이 넘쳐나는 가게 중에서 보기 드물게 차분한 분위기인데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촌의 터줏대감 ‘삼호복집’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스프링을 들른 블로거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테이블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는데다, 햇볕이 드는 쪽과 아닌 쪽의 인테리어와 조명을 달리해 취향대로 자리를 골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스프링의 또 다른 특징이다. 10명 이상의 단체손님일 경우 넓고 편하게 자리를 잡고 식사하며 세미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이 모든 결정에는 젊고 세심한 감성을 지닌 서고은 대표의 손길이 닿아있다. 그녀의 감성은 비단 은은한 조명, 통유리로 된 싱그러운 외관, 와인병을 꽂아 둔 장식장과 원목 느낌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과 의자 등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스프링은 흔한 적립금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손님들의 적립금을 모아 미혼모를 비롯한 나눔 활동에 사용하기 위한 서대표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신촌에는 미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과 ‘홀트아동복지회’ 등 여성과 관련한 시설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서대표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고은 대표는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맛있는 캐주얼 요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스프링’이라는 이름을 지어, 신촌에서 봄날의 키친을 만들어가는 중이다”라며 “신촌을 찾는 젊은이들과 세련된 맛과 멋을 공유하며 나눔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은 흔하지만, 스프링 만의 메뉴가 특별한 것도 서 대표의 감성과 맞닿아 있다. 달콤한 칠리소스를 곁들인 ‘꽃이 핀 새우튀김’, 숙성한 특제소스와 푸짐한 생감자칩이 어우러진 ‘매운해물떡볶음’, 해산물과 국수를 참깨드레싱에 요거트를 섞어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고소한 세서미 누들’ 등은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스프링 만의 메뉴다.

이 외에도 홈메이드 쯔유로 만들어 튀긴 ‘오이시이 두부탕’, 타르타르 소스를 얹은 고소하고 진한 맛의 ‘통통 굴튀김’ 등 특유한 메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들이 칼로리가 높지 않고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메인 메뉴와 사이드메뉴를 함께 즐기는 손님들의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다.

한편 스프링은 2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LOVE’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 중이다. 밸런타인데이에 스프링을 찾는 연인에게는 달콤한 모스까토다스티 화이트와인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커플룩을 연출하면 달콤한 녹차 티라미슈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방문 고객 중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면 10명을 선정해 스프링 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의:오리엔탈키친 스프링(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62-11 / 02-323-5522)

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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