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치솟는 물가에 1000원짜리 ‘착한 생닭’ 불티
홈플러스, 치솟는 물가에 1000원짜리 ‘착한 생닭’ 불티
  • 정찬희 기자
  • 승인 2011.03.2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타임스코리아] 24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마리당 1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의 ‘착한 생닭’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치솟고 있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산 생닭(중량 500~600g)을 평소 판매되는 물량의 10배 수준인 20만 마리를 확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점을 제외한 전국 122개 점포에서 매일 아침 10시부터 점포당 250마리(일부 점포 150마리)를 정상가보다 80% 이상 저렴한 1000원에 선착순 판매하기 시작했다.

푸드타임스코리아


이날 영등포점에는 ‘착한 생닭’ 판매 개시 3시간 전인 아침 7시부터 고객들이 미리 줄을 서기 시작해 판매 개시 1시간 전인 9시에는 이미 130명이 넘는 줄이 생겼으며, 10시 판매가 개시되자 7분만에 하루 물량 250마리가 완판됐다. 그리고 줄을 선 고객들 중에는 일부 새치기 하는 사람이나 1인 한정물량인 2마리보다 더 많이 가져 가려는 고객들 때문에 고객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고, 완판 이후에도 ‘착한 생닭’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 일부가 매장 직원에게 생닭을 더 판매하라고 30여 분간이나 항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1인당 한정물량이 있기 때문에 월드컵점에서는 시아버지부터 며느리, 손주까지 총 8명의 가족이 함께 나와 생닭을 사가는 경우도 있었으며, 수원 영통점은 판매 개시 4분 30초만에 하루 판매물량이 모두 팔려나가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착한 생닭’을 구매하기 위해 홈플러스를 방문한 고객들은 80% 이상이 60대 이상의 노인분들이었다는 점도 특이점. 영등포점을 방문한 이순자(68, 여) 고객은 “손주에게 삼계탕을 끓여 주기 위해 사당동에서 아침 6시부터 나와 기다렸다”며 “요즘 먹을거리들이 너무 비싼데 이렇게 싼 가격에 파는 행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