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마음 움직이는 B급 CODE 파이브
대한민국 국민 마음 움직이는 B급 CODE 파이브
  • 이미소
  • 승인 2013.05.1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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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싸이’, 팡터진 ‘애니팡’,못난놈이 더 웃끼는 ‘7번방의 선물’,칩 시크대명사’SPA’ 등

최근 대한민국 국민 마음을 관통하는 B급 코드 문화가 대세다.
바야흐로 B급 문화 열풍은 불안과 피로,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재미, 단순함, 저가 등 B급 정서를 통해 출구를 찾고자 하는 대중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8일 내놓은 ‘B급 문화의 부상과 정서 마케팅’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매체의 보급 확산으로 인하여 B급 문화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제품 속성 중심의 감성 마케팅을 넘어 대중의 정서를 고려하는 정서 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미(Fun)로 무장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은 단순한 게임방식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국민게임에 등극했다. 영화관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홍수 속에 저예산 코믹영화 ‘7번 방의 선물’이 역대흥행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의외성 있는 재미와 감동에 대중들이 호응하고 있다.

한편 칩시크의 대명사 SPA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개성 있는 제품의 발 빠른 출시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콘덴츠 이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코드가 바로 ‘B’급 정서다.

바야흐로 ‘B급 문화’ 열풍이다. 과거에 B급 문화라고 하면비주류의 저급한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최근 B급 문화는 친근함을 무장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자료=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B급 문화 부상 배경에는 녹록하지 않은 사회 분위기, IT∙네트워크 기술 발전, 신선한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욕구 등이 깔려 있다.

대한민국에서 사는 청소년, 직장인,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누적되고 힐링이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최근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에 동아제약의 '풀려라 피로, 박카스 편'이 뽑힌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 간편한 피로 회복제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 청소년 범죄, 빈번한 자살 뉴스는 우울함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해소를 위해 재미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틀에 짜여진 모습과 겉치레에만 집중하던 문화에 대한 반감이 점차 늘어 나고, 화려함만이 강조된 대형 자본의 컨텐츠에 피로함를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에 새롭고 신선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B급의 것에서 의외의 성공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B급 정서는 비주류 문화 코드로 해석된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문화에는 시류를 역류하는 저항문화도 내재돼 있다는 것이다.

조현익 KARI 연구원은 “B급 문화에 내재된 정서는 재미, 단순함, 저가, 실시간성,의외성의 5가지 요소가 들어있다”며 “대중들은 이러한 B급 정서를 통해 어두운 현실에서의 일탈과 치유를 원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현실에 치인 대중들은 치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어두운 현실을 잊게 해줄 재미있는, 바쁜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순한, 경제적 부담없는 저가의,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실시간의, 지루한 것을 대체할 의외성 있는 것들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B급 문화가 주류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B급 문화에 내재된 B급 정서가 이 시대의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치료제(FUN-CURE)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B급 정서를 활용한 정서 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B급 문화에 내재된 B급 정서를 활용함에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칫 잘못하면 저렴하고 저급한 이미지를 심어 줄수 있기 때문이다. ‘싼티 나는 콘덴츠는 외면받기 쉽상이다. 언제나 같은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현익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기에는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소비자와의 소통은 더욱 중요시 된다”며 “이를 위해 마케팅의 전 영역에서 최근 부상하는 대중의 정서를 고려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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