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 비만 부르는 이유는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탄수화물 중독’ 비만 부르는 이유는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10.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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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푸드타임스코리아]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어떠한 탄수화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정제된 탄수화물. 껍질을 제거한 곡물이나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설탕, 액상과당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를 이용해 만든 빵이나 케이크, 과자, 피자, 라면 등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음식들이다.

이렇게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섭취와 함께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 때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저혈당 증세와 함께 금세 허기를 느끼며 다시금 음식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동시에 포도당을 주 에너지로 사용하는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쾌감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역시 또 다시 탄수화물을 찾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탄수화물에 중독되다 보면 비만이 되거나 당뇨, 고혈압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만일 평소 빵이나 면류 제품을 절제하지 못하고 즐겨 먹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도 디저트로 단 음식을 찾게 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거나 설탕이 든 커피를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중독 증세 중 하나이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끼니를 거르게 되면 혈당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은 소화 속도가 느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아예 제한할 것이 아니라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서 섭취하면 된다. 좋은 탄수화물을 판단하는 방법은 바로 ‘혈당지수(GI)’로 알 수 있다. ‘혈당지수(GI)’란 혈액 속에 당 농도를 높이는 속도가 각각 다르므로 그것을 수치화한 것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혈당을 천천히 올려 살이 덜 찌게 만드는 음식이다.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 흰 빵보다는 통밀빵이,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혈당지수가 더 낮은 음식으로 체중조절에 더 유리하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살이 찌는 이유는 체질적인 소인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생활습관부터 서서히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식습관 조절이 어렵다면 자신의 체질과 비만상태에 맞춰 처방한 한약 복용이나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한방 침 등의 한방 다이어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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