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짜맞춤’기술...他 산업 융합 무한 가능성
전통 ‘짜맞춤’기술...他 산업 융합 무한 가능성
  • 구장회 기자
  • 승인 2016.12.08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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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맞춤 기술이 3D프린트 산업에 응용될 경우 발전 가능성이 무한대로 알려졌다. 적용 부문도 가구는 물론 전시산업, 무대시설, 교육용 완구 등에도 다양하다.

전통기술인 ‘짜맞춤’ 기술이 타 산업과 융·복합 기회를 찾고 있다.
경북궁과 같은 전통 한옥을 짓는 ‘대목장’ 기술과 달리 ‘짜맞춤 기술’은 가구나 창문제작과 같은 소목장 영역의 기술을 가리킨다.
그동안 대목장 기술은 도면으로 맥이 이어져 왔으나 소목장 기술은 사람 대 사람을 통해 전수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다 보니 소목장들의 ‘짜맞춤 기술’은 맥이 끊기기 일쑤였다. 지금도 전국에 산재된 소목장 기술들은 하나 둘 시나브로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전통기술을 산학연이 다시 되살려 냈다.
짜맞춤 기술을 재현한 프리스타일 최윤철 사장은 “짜맞춤 기술은 나사나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그 자체만으로 부조(浮彫)와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전래되고 있는 소목장 기술은 70~100여개 기술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대 캐드기법을 도입한 도면화 가지수는 54종에 이른다. 그 중 10~15개의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대목장 기술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83개 기술이 전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짜맞춤 기술이 대목장 기술과 달리 전통의 맥이 끊기는 것은 소목장들의 문화에 있다고 한다.
최 사장은 “소목장 기술은 가구나 창문을 만들면서 그 치수를 눈 대중으로 맞추다 보니 기술이 사장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목장의 전유물이었던 ‘짜맞춤 기술’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고 있다.
최 사장은 “현대적인 리빙스타일에 짜맞춤 기술을 적용하려는 기업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초기에 장치산업화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가구의 디테일이나 내구성은 나사못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G하우시스는 짜맞춤 기술을 창호틀에 적용한 제품을 내놨고, 한샘은 식탁에 응용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3D프린트 기법을 도입할 경우 기술 가치는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또한 지진과 같은 재난에도 짜맞춤 기술이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거기에다 전시산업이나 무대 시설 등에도 짜맞춤 기술이 적용될 경우 안전성과 재활용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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