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산성성산에서 '목간'대량 출토
함안 산성성산에서 '목간'대량 출토
  • 김진혁
  • 승인 2017.01.04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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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산성산성에서 출퇴된 6세기 중반 목간

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함암군 성산산성에서 신라시대 율령체계와 관직명인 ‘대사(大舍)’등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4일 성산산성 17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23점에 대한 목간 보존처리를 마치고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성산산성은 가야시대 아라가야권 산성으로 성 둘레는 1.4km에 이른다.
경인태 학예사는 “성산산성은 해안과 내륙을 잇는 주요 교통요지로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목간이 발굴된 지역은 성벽을 쌓을 때 낙엽과 나뭇가지를 돋운 부엽층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성 규모는 파악했지만 군사가 몇 명이나 주둔했는지 성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조사는 진행중이다.
여기서 발굴된 목간은 총 308점이 출토되었다.
확인된 23점의 목간에는 “진내멸(眞乃滅) 지방의 촌주(村主)가 중앙(경주) 출신 관리에게 올린 보고서 형식으로, 잘못된 법 집행에 대해 그 잘못을 두려워하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라 왕경인을 대상으로 관등체계인 경위(京位) 관등명이 처음으로 확인된 되었다.
경 학예사는 “그동안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목간에서는 신라 지방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관등체계인 외위(外位) 관등명만 확인되었는데, 이번에 출토된 목간에서 경위(京位) 중 12등급인 ‘대사(大舍)’라는 관등명이 발견된 것을 통해 함안 성산산성이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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