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백제문화특별전,‘백제, '마한'과 하나되다
여름 백제문화특별전,‘백제, '마한'과 하나되다
  • 이미소
  • 승인 2013.06.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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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유물을 통해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을 추적하는 특별전시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국가 백제의 최대영토와 확장과정을 조명하는 여름 특별전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를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토는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지리적 공간으로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정치․문화적 정체성과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한성도읍기(18BCE~475CE)의 최대 영역과 영역확장 과정을 통해 백제 사람들의 국가관, 세계관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13년 조에는 “8월에 마한에 사신을 보내 도읍을 옮긴 것을 알리고 마침내 강역을 구획하여 정하였다. 북쪽은 패하(浿河)에 이르고, 남쪽은 웅천(熊川)이 경계이며, 서쪽은 큰 바다에 닿고, 동쪽은 주양(走壤)에 이르렀다”고 적혀 있다.

패하는 지금의 대동강 또는 예성강, 웅천은 지금의 금강 또는 안성천, 주양은 지금의 춘천이라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다.
 
이번 전시는 총 3개 주제로 나누어 한성백제의 최대권역, 마한과 백제의 문화차이, 백제와 마한이 통합하는 과정 등을 유물로 되짚어 보았는데, 특히 최근 발굴된 영역 관련 주요 유물을 망라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한의 50여개 소국 중 하나였던 백제는 경기, 충청, 전라도에 위치한 여러 마한세력을 아우르며 영역을 확장하였으므로, 백제의 영토확장은 곧 마한을 아우르는 과정이기도 하다.

각종 제사용 토기와 새모양 토제품이 확인된 아산 명암리 밖지므레 유적, 서산 예천동 유적에서 확인된 마한 권역 최초로 칠기 칼집에 든 칼(漆鞘鐵劍)이 서산 예천동 유적 등 『삼국지』위지 동이전 속 마한의 모습과 실제 발굴된 모습을 비교․전시한다.   

고창 봉덕리 1호분 4호석실의 금동신발,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의 금동관모․금동신발, 오산 수청동 움무덤의 중국 청자반구호, 화천 원천리 백제마을의 유리․흑옥 장신구 등 최신 발굴자료가 서울에서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에게는 교과서 속 유물(금동관모, 금동신발)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 우면동고분군, 성남 판교고분군 등 발굴 이후 최초 공개되는 유물은 백제사를 연구하는 학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특별전 기간에는 백제 특유의 무덤건축, 철기제작, 토기제작 등의 기술문화 특징과 활발한 해양․외교활동을 통한 교역내용에 대해 전문 고고학자들의 특별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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