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BQ(비비큐) 입사 4~5개월만에 그들은 왜 그만 뒀을까?
[단독] BBQ(비비큐) 입사 4~5개월만에 그들은 왜 그만 뒀을까?
  • 연진우기자 신진섭기자
  • 승인 2018.04.2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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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무관 출신 대외협력 상무 단기간 입사 후 퇴사
군대식 문화 바꾸려 투입된 이성락 대표도 사실상 '경질'
윤홍근 BBQ회장과 끊임없는 마찰빚어…폭언 시달리기도
BBQ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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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락 제네시스 BBQ그룹 대표이사가 사실상 경질됐다. 비슷한 시기 BBQ 대외협력 상무로 합류했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도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

BBQ 황금 올리브유를 취재중이었던 <톱데일리 탐사보도팀>에 익명의 제보자들이 관련 사실을 알려왔다.(관련기사: 4월 20일자 올리브유치킨 사실은 '첨가제'도 사용…소비자들 속았다!/ 4월 23일자 올리브유 원료 100% 기름에 ‘대두’ 함유)

실제 톱데일리 취재결과, 지난해 6월부터 BBQ그룹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이 대표는 같은 해 11월 사임했고,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던 공정위 사무관 출신 상무도 BBQ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불과4~5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의 사직을 두고 표면상 사임이지만 실상은 경질이었다는 말이 돈다.

이 대표는 지난 1985년에 신한은행에 입사해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1년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통'이다. 이 사장이 BBQ에 합류한 건 지난해 3월 20일. 제니시스 BBQ 그룹 지주사인 제네시스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약 3개월 뒤 자리를 옮겨 제니시스 BBQ 대표이사직에 임명된 바 있다.

창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인사를 영입하는 건 규제 등 외풍을 막는 '바람막이' 용도로 쓰겠다는 의미가 크다. 통상 기업들은 공정위 출신 직원을 되도록 오래 붙잡고 있으려 하지만 BBQ에서의 수명은 단 5개월 뿐이었다.

이들이 짧은 기간만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 금융인이었던 이 대표의 직언을 윤홍근 회장이 고깝게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직 BBQ직원은 "군대식 기업문화를 바꾸려 했던 이대표와 윤회장 간 마찰이 끊이질 않았다. 그래서 윤회장이 이 대표를 사장 취급 안했다"며 "공정위 사무관 출신 상무도 윤 회장의 폭언,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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