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 건강악화설, 구광모 상무 등기이사 선임
LG 구본무 회장 건강악화설, 구광모 상무 등기이사 선임
  • 신진섭 기자
  • 승인 2018.05.1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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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 상무.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 상무.

[톱데일리 신진섭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73)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 상무(40)가 (주)LG 사내이사(등기임원)로 선임됐다. 구 회장의 건강악화 설과 겹치면서 4세 경영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LG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1분기 경영실적 안건을 승인하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의결했다. 구 상무는 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주)LG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복수의 재계 관계자들은 구 상무 사내이사 선임이 부친인 구 회장의 건강 악화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뇌수술 등을 받았다. 구 회장은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소재 모 병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을 경영해 왔다. 

LG 측은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04년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삼았다. LG의 장자 승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향후 LG를 이끌어갈 후계자로 꼽힌다.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했다. 미국 뉴저지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창원사업장,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쳤다. 지난 2015년 (주)LG 상무 승진 후에는 정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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