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마무리...9~10일 재교섭 나서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마무리...9~10일 재교섭 나서
  • 주영민 기자
  • 승인 2019.07.0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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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5만2000여명 파업 참여...역대 최대 규모
급식대란 등 큰 혼란은 없어...합의 쉽지 않을 것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톱데일리 주영민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당초 예고했던 3일간의 파업을 5일 마무리했다.

이번 파업에는 연인원 5만2600여명이 참여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벌인 파업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4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한 교섭으로 처우와 임금체계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당국의 약속을 믿어보려 한다”며 “오늘 이후 파업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이어 “교육당국이 오는 9일~10일 예정된 교섭에서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곧이어 11일 예정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총회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대책을 중요한 논의 의제로 다루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 3일간 파업에 참여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3일 2만2004명, 4일 1만7342명, 5일 1만3281명으로 연인원 5만2627명에 달했다.

이번 파업은 미리 알렸던 탓에 ‘급식 대란'’ 같은 큰 혼란은 없었다. 파업으로 인해 대체 급식이나 단축 수업을 한 학교는 3일 2802곳, 4일 1771곳, 5일 1474곳으로 집계됐다.

돌봄 교실은 대부분 정상 운영됐다. 파업 마지막 날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5980곳중 미운영 학교는 62곳(1.0%)에 불과했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오는 9~10일 재교섭에 나선다. 하지만 양측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단기간 내 합의에 이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학비연대는 올해 임금교섭 핵심 요구안으로 전직종 기본급 6.24%이상 인상(20년 기본급은 최저임금인상률 이상으로), 정규직대비 근속급 차별해소(근속수당 인상·근속수당가산금 신설),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맞춤형복지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1.8%인상을 제외한 전 부분에 대한 수용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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