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한강공원 ‘북적’… “코로나 방심 금물”
황금연휴 한강공원 ‘북적’… “코로나 방심 금물”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5.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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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등 모처럼 사람들 발길 잦아
정부 “코로나 안정 국면… 생활수칙 지켜달라”
영등포구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인근에는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처럼 연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사진=최종환 기자)
영등포구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인근에는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처럼 연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사진=최종환 기자)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30일 서울 한강공원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상춘객들의 마음도 한층 가벼워졌다.

영등포구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인근에는 이날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처럼 연휴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있었다.

‘코로나 일상’을 반영하듯 공원 곳곳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생활수칙을 안내하는 대형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해 안내 방송도 주기적으로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한강공원 내 ‘그늘막(텐트)’ 설치를 예년보다 1개월 늦춘 이날(30일)까지 금지했다. 편의점에서는 라면 조리대 등을 외부에 설치하도록 했다. 모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들이다. 

하지만 최근 날씨가 포근해진 데다, 감염병 우려가 희석돼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다닥다닥 붙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원 내 편의점에는 식료품을 구매하는 이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현주(32·영등포구)씨는 “날씨가 좋아 집에만 있기보다 밖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람들도 코로나 생활수칙을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은 안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명 증가한 1만 76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10명 안팎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황금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수칙을 계속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은 하지 말고, 최소한 가족 단위로 자차를 이용해 여행해야 한다”며 연휴 기간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포근해진데다, 감염병 우려가 희석돼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다닥다닥 붙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사진=최종환 기자)
최근 날씨가 포근해진데다, 감염병 우려가 희석돼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다닥다닥 붙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사진=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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