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상한제가도 HUG보다 평당 650만원↑
둔촌주공, 분양가상한제가도 HUG보다 평당 650만원↑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06.08 1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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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대의원회 개최…20년9월 분양시 용역보고서 "3561만원 가능"
둔춘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 앞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둔춘주공 재건축 조합 사무실 앞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둔촌주공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돼도 3.3㎡당 3561만원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 조합원 내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에 대한 반발이 더 커지고 있다.  

8일 둔촌주공 제88차 긴급 대의원회에서는 관리처분계획 변경 안건이 다뤄졌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대의원 105명 중 현장참여 83명, 서면결의 13명이 참여했다. 

이날 안건은 분양가에 대한 건으로 둔촌주공이 6월 안에 일반분양 시 HUG 기준에 따르면 분양가는 3.3㎡당 2910만원이다. HUG 분양가 수용 여부를 7월9일 임시총회 안건으로 넣자는 의견이 이날 대의원회를 통과했다.

또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지난해 9월 한국미래전략연구원에 의뢰한 둔촌주공 분양 관련 용역보고서 결과가 공개됐다.

회의 내에서 한국미래전략연구원 관계자는 "둔촌주공이 분양가상한제가 걸려도 분양가 3.3㎡당 3561만70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거다"라며 "분양가상한제에서 택지비는 감정평가를 통해 이뤄져 강동구에서 상일동 가로정비사업장도 2020년 개별공시지가 488만원의 176%로 산정해서 850만원으로 측정했는데, 둔촌주공은 개별공시지가 881만원에서 160%로 잡아 산정했다"고 말했다. 약 20% 정도 더 낮게 잡은 거다.

이런 조사 결과에 따라 조합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HUG의 분양가를 수용하자는 입장인 조합원은 “(분양이 늦어지면) 3조2000억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조합원은 “현재 둔촌주공의 사업비 이자율이 4%인데, 저금리인 상황에서 4%면 어떤 곳에서 싫어하겠냐”며 반박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저는 43평을 선택했는데 일반분양가가 2910만원 되면, 일반분양으로 43평 받는 사람보다 약 6억원 가량 돈을 더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으로 내야할 분담금 등까지 감안하면 HUG의 일반분양가로 분양받은 사람보다 6억원 정도 집값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대의원회의장 앞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HUG의 2910만원 분양가에 반발하며 회의장 입장을 요구했고, 조합 측에서 고용한 용역과 충돌하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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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20-06-10 10:52:17
최찬성 쫓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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