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탈북민, 강화도서 월북… 정밀조사 중”
軍 “탈북민, 강화도서 월북… 정밀조사 중”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7.2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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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강화서 배수로 탈출해 헤엄쳐 간 듯”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사진=뉴스핌 제공)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사진=뉴스핌 제공)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국방부가 최근 월북한 탈북민 A 씨는 인천시 강화도 일대에서 북으로 건너갔다고 27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관계기관과 공조해서 (탈북 장소로) 추정되는 위치는 강화도 일대다”며 “월북 장소는 철책이 아니라 배수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A 씨는 강화도 일대에서 군 경계망을 피해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뒤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감시망을 피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배수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락 실장은 A 씨를 특정할 수 있는 물품으로 “가방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다”고 하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방부는 A 씨의 구체적인 월북 시기도 특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구체적인 월북 시기를 거론하며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기상이나 당시 여러 여건에 대해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선 추가로 설명할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A 씨의 지인인 탈북민 김진아 씨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개성아낙’을 통해 (A 씨로부터) 18일 새벽 2시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련의 정황을 종합해볼 때, A 씨의 월북 시기는 18일 밤 이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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