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이낙연‧미8군 땡보 의혹 진실규명 해야
'카투사' 이낙연‧미8군 땡보 의혹 진실규명 해야
  • 신진섭 기자
  • 승인 2020.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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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 카투사가 국가적 ‘땡보’임이 증명됐다. 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카투사는 육군보다 편한 보직이라 휴가 유무, 보직 이동 유무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 

우선 우 의원의 용기 있는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이낙연 의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카투사 출신임을 고려하면 우 의원은 할 말은 하는 당내 소장파로 불리기 부족함이 없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녀 서 씨 혼자 짊어져야 할 논란이 아니다. 땡보 집단인 카투사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낙연 의원은 아마 ‘슈퍼 땡보 카투사’일 것이다. 우 의원 말처럼 카투사의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다면 서 씨와 이낙연 의원의 ‘땡보력’도 유사할 것이다.

또 우 의원은 미8군의 구조적 문제에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카투사는 한국군 소속이지만 지휘권은 미군에게 있어 기밀을 요하는 특수보직을 제외하곤 행정부터 전투까지 미군과 동일한 직무를 수행한다. 훈련 외 일과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미8군의 업무 강도는 카투사의 것과 동일하다. 

우 의원은 카투사의 업무 강도가 육군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회적으로 미8군의 전투력에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동두천과 평택에 아파치, 블랙호크, 에이브라함 탱크가 제 아무리 많아도 미8군이 카투사 정도의 땡보에 불과하다면 대한민국의 국방은 촌각의 위기에 달려있다. 한미 방위비 협상에 우 위원이 전면에 나서 미8군의 해이한 행태를 지적해 주길 바란다.

우 의원 말대로라면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 요구된다. 카투사가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인천상륙작전이라고 역사는 기록한다. 땡보 카투사와 땡보 미8군이 전쟁에 투입돼서 인천을 수복하고 민주주의 진영을 수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역사는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할 것이다. 철저한 사료 재검토를 통해 초콜릿이나 까먹는 미군과 그 옆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다가 승리에 얻어 탄 카투사와 그 자손들을 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하고 엄단해야 할 것이다. 원산상륙작전, 혜산진 점령, 장진호 전투도 마찬가지 이유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몇 마디의 인터뷰로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우 의원에게 남다른 통찰력이 엿보인다. 카투사에 가본 적이 없어도 카투사의 훈련 방식을 섭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투사가 시험쳐서 들어가는 땡보라서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들이 채 자신의 감정을 일으키기도 전에 읽어내니 지식과 담대함, 통찰력을 두루 갖춘 차기 대통령 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재집권을 위해선 준비된 리더 우상호를 당의 중심으로 추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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