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서울 전세, 경기도로 사람이 빠진다
비싼 서울 전세, 경기도로 사람이 빠진다
  • 이서영 기자
  • 승인 2020.10.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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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도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 자료=국토교통부. 그래프=직방.
수도권 시도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 자료=국토교통부. 그래프=직방.

톱데일리 이서영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 중간가격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점점 커지면서 집을 구하기 위해 서울 인구가 빠져 나가고 있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4억원이다.

또 경기권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은 3억2000만원, 인천은 2억6500만원이다. 서울 전세 중간가격이 수도권 아마트 매매가격 대비 8000~1억2500만원 정도 비싸다.

2011년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은 2억2000만원,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 중간가격은 2억1000만원, 인천은 1억8500만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었다.

특히 2014~2019년까지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보다 낮은 가격의 경기도 매매거래 건수 비중 추이는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인구이동 추이와 비슷하다.

2014년 해당 매매거래 비중은 65.0%, 2015년 68.3%, 2016년 72.7%로 증가했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건수도 같은 기간 1만7517건에서 1만8647건, 1만9126건으로 늘었다.

이어 2017년 70.8%, 2018년 69.7%, 2019년 67.1%로 다소 줄어들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이루어진 아파트 매매거래 중 서울 아파트 전세 중간가격 보다 낮은 건수는 인천이 79.4%, 경기도가 65.8%다.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수도권 지역은 남양주시로 3만6177건으로 조사됐다. 이 외 화성시 3만6131건, 부천시 3만2004건, 인천 부평구 3만862건이 3만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다만 올해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2006년 이후 최대 매매거래가 이루어졌고 서울 전세거래 중간가격 이하 매매비중이 감소했음에도 인구이동이 크게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의 높은 전세가격이 서울 거주자를 경기도로 이동을 촉진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로 인한 주거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과 서울 외곽 지역으로 연쇄적인 인구 이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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