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태문의 갤럭시, '울트라' 급 나누기 전략 계속된다
삼성 노태문의 갤럭시, '울트라' 급 나누기 전략 계속된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21.01.28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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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떨어진 매출 불구, 두 자릿수 영업익 유지
2020년으로 보면 2019년 대비 영업이익률 증가…"부품 표준화·원가 개선" 효과 언급
5G 채택 불구 낮아진 플래그십 모델 가격…"고가 모델 비중 높여 수익성 확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톱데일리 김성화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판매 전략으로 '울트라'와 그 외 제품의 급 나누기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했지만 연말 경쟁심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마케팅비도 증가해 전분기 대비 이익은 줄었다”며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 개선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 매출액은 22조3400억원이다. 전분기 매출액 30조4900억원 대비 27%, 전년 동기 24조9500억원 대비 10%가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하락폭은 매출액에 비해 크지 않다. 2019년 4분기 IM 부문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200억원 대비 약 4% 줄어드는데 그쳤다. 연간으로 보면 2020년 매출액은 99조5900억원으로 2019년 107조2700억원 대비 7%가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조2700억원에서 11조4700억원으로 23%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이 8.6%, 2020년은 11.5%다.

갤럭시 모델의 급 나누기는 노태문 사장 취임 후 꾸준히 나오는 말이다. 특히 노 사장 취임 후 첫 추릿 모델인 갤럭시 노트20는 후면 플라스틱 소재, FHD급 해상도, 12GB램 등으로 바로 전에 출시됐던 S20 시리즈와 차별화가 보이지 않는 다는 얘기가 나왔고, S21 울트라 시리즈는 노트 시리즈의 차별점이었던 S펜 기능까지 더해짐에 따라 노트 시리즈 단종썰이 나오고 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1 시리즈 중 S21·S21+ 모델도 스펙이 전작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지만 그만큼 가격이 떨어졌다. S21과 S21+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전작 QHD에서 FHD로, 램은 12GB에서 8GB로, 카메라도 S21+는 전작 쿼드 카메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 하나가 줄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1 모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만원대 이하 가격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이런 전략은 차기작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5G를 채택했음에도 S21이 S20보다 낮은 가격대로 출시됐다”며 “(낮은 가격이)물량 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 수익성은 어떻게 예상해야 하나”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S21 시리즈는 일관되게 추진된 제품 사양 최적화와 표준화, 원가 개선. 전 프로세서에 걸쳐 효율화가 적용된 제품”이라며 “S21 시리즈 중에서도 고가 모델 비중을 높여서 그 안에서 개선해 수익성을 확보 하도록 할 것”이라 답했다. 즉 S21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고가인 울트라 모델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울트라 모델은 256GB 제품이 145만2000원, 512GB는 159만94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은 WQHD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으로 특히 이번에는 전작들과 달리 WQHD 해상도에서도 120Hz 주사율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그런 S21 울트라 모델이 돋보이기 위해선 울트라 모델과 그외 제품의 스펙 차이가 확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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